여의도_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 블루보틀_아이와 함께 갔던 커피 맛집

[블루보틀 여의도 카페]

말로만 많이 듣고 소문으로만 듣던
블루보틀에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어요

평소에 커피를 많이 마시는 편이고
저가커피와 믹스커피에 질려있던 찰나에
커피 맛집으로 유명한 블루보틀을 마주하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들렸습니다

평일 점심 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럭키하게 빈 테이블이 있어 자리를 잡았습니다

커피 가격은 스타벅스보다도 조금 높네요 :)

아메리카노를 마시려다가 저는 콜드브루를
와이프는 바닐라라떼를 원했지만 메뉴에 없어
그냥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첫째 아이를 위해서는 뭘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초콜릿우유를 주문했는데
주문 받으시는 직원분께서 아이를 보더니
아이스크림을 추천해 주셨어요
커피도 주문 받으실때 다른 메뉴도 설명해 주시고
추천도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빨리빨리 주문을 받는 것도 좋지만
시간을 들여 응대해 주시는 모습이 감동이네요 ㅠ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커피 나오는 시간은
조금 오래 걸린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이 커피 만드시는 분들을 보면서
이해가 갔어요 뭔가 정성 가득
커피를 제조하는 느낌이었고 바쁜 와중에도
여유를 갖고 만드시려는 인상을 받았네요

드디어 나온 우리의 음료와 아이스크림!

괜한 느낌인지는 몰라도
커피 색부터 다른거 같았습니다

콜드브루의 검은색이 맑은 느낌이랄까?
커피에 거품이나 기포도 없고
산미가 느껴지는 맛은 확실히 기존에 먹던 맛과는
차이가 있긴하네요 ㅎㅎ

종이빨대도 커피속에 오랜시간 있어도
흐물흐물해지지 않고
원형 그대로 오랜시간 유지됩니다
스타벅스 빨대는 커피 한 번 마실때
2개는 써야하는데 블루보틀은 1개면 충분하네요

아이스크림이 맛있었던지 첫째는 숟가락으로
먹다가 결국에는 그릇째 들고 마시네요 :D
유기농 아이스크림이라 그런지
달기만 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커피에 아이스크림이 얹혀진
놀라플로트도 많이 먹던데
나중에 저도 한 번 먹어봐야겠습니다
괜히 사람들이 많이 먹으니
저도 먹고 싶네요

와플이나 머핀 종류도 먹음직스럽게 생겼습니다
가격이 부담스럽긴하지만 이것도 먹어보고 싶네요

아이들과 함께 처음으로 블루보틀을 방문해 봤는데요
주변을 보니 아이와 함께 온 사람은 저희뿐인것 같네요
아무래도 혼잡해서 테이블 자리 잡기도 쉽지 않고
스타벅스처럼 메뉴나 사이드가 다양하지는 않아서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게 제한적이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래도 커피 맛집으로 유명한 블루보틀답게
어른들에게는 천국이네요
또 직원분들이 이곳 저곳을 두루 살피셔서
불편한 점이 없었습니다

커피를 픽업 할 때도 트레이가 따로 없냐고
여쭤보니 직원분께서 함께 음료를 테이블까지
옮겨주시고 여분의 숟가락을 요청드릴때도
엄청 친절하게 가져다 주셔서 편했습니다

커피도 커피지만 직원분들의 서비스마인드가
더 인상적이었네요

블루보틀은 매장이 많지 않아 접하기 어려웠는데요
이번에 처음 먹어보니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격은 부담스럽긴하지만
맛있는 커피와 함께 즐거운 시간 가족과 보냈네요

현대백화점 더 현대 서울에 또 방문 할 일이 있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