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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로서 육아 역할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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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육아]

  • 고민
  • 아빠의 위치
  • 다짐


첫째만 있을때는 힘든줄도 몰랐던 육아가 둘째가 태어나고는 감당이 안되어 가고 있다 사실 첫째만 있을때는 일을 하느라 아침에 잠깐 놀아주고 밤에 들어와 잠든 첫째를 바라보는것이 다여서 육아는 온전히 와이프가 책임을 지고 있었기에 몰랐다면 지금은 일을 쉬고 있는 상황에서 둘째까지 태어나 하루 종일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진이 빠지기 일쑤이다


아빠가 육아를 한다고 하지만 와이프의 역할이 더 커 힘들어 하고 있는 아내를 보고 있노라면 힘들다는 소리도 못하게 된다 코로나로 어린이집도 못가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더 잘 놀아줄 수 있을까 고민이 무색하게 씻기고 먹이고 재우는 것만으로도 벅찬 하루하루이다

아빠로서 와이프의 육아의 짐을 덜어주고 아이와의 시간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을 계속 고민하는 요즘이다



딸 둘이 모두 엄마바라기여서 엄마의 육아 스트레스가 더 커진다 혼자서 둘을 케어하는 것과 둘이서 둘을 돌보는게 차이가 없는 것 같다는 말도 한다

첫째는 아빠와 곧잘 놀다가도 이내 엄마를 찾는다 엄마가 둘째 케어에 여념없을때에는 언제그랬냐는듯 아빠한테 와 같이 놀자고 애교를 부린다 같이 걷다가 힘이 들때는 항상 나에게만 안아달라고 응석부리고 TV를 보고 싶을때는 항상 나에게 와 귓속말로 TV 한 개만을 외친다 엄마가 다 안된다고 하는 것들은 나에게 와 해달라고 요청한다 내가 대부분 해주는 것을 아는지 나에게만 와서 그러다가도 둘째가 잠이 들면 엄마에게 쌩하고 가버리는 첫째 딸

둘째 딸은 엄마만을 바라본다 밥먹는것도 기저귀 교체도 목욕도 그리고잠자는 것도 모두 엄마 하고만 하려한다 일을 쉬면서 조금씩 아빠에게도 마음을 열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쉽지 않다



일에 대한 고민도 돈에 대한 고민도 많은 터라 딴 생각에 잠긴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때면 아이들은 무섭게 알아챈다 이내 정신을 차리고 아이들에게만 온전히 집중해서 놀이하면 아이들은 그제서야 만족한다 고민만 한다고 일이 풀리지 않음을 알기에 잠시 쉬어가는 시간에 아이들과 행복한 추억 쌓기만을 생각하며 놀이해야겠다 그러면 아이들도 아빠와 더 많은걸 하려하지 않을까?


육퇴 후 지친 와이프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 한켠이 찡할 때가 있다 나의 역할이 커져야 반비례하게 와이프의 역할은 작아질텐데. 집안 일이라도 역할을 하려하지만 아빠의 일처리는 엄마의 성에는 차지 않는다 엄마에게 쉼을 선물하고 싶다 잠시라도 조금이라도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들어줘야겠다

전에 퇴근을 하고 들어오면 엄마는 정신이 쏙 빠진 모습이었는데 1-2달 내가 함께 육아를 해보니 확실히 이해가 갔다 육아에 멘탈 관리가 필수인지는 몰랐다 아이들만큼 와이프도 아껴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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