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_오랑주리_아이랑 가기 좋은 식물원카페

양주 오랑주리 식물원카페

지난 달 아이와 함께 가본 오랑주리 식물원 카페예요
포천으로 여행을 가는 길에 아기랑 함께 가면 좋을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예요 꽃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을 맞아주기라도 하듯 카페 밖에서부터 다양한 꽃들이 길을 따라 심어져있서 향기도 가득하고 꽃길을 걷는 기분이 좋았어요

유모차를 가지고 방문하신다면 도착하셔서 바로 주차하지마시고 오르막길을 한 번 올라와서 주차하면 유모차를 끌고 카페에 들어갈 수 있어요 대형카페고 워낙에 유명한 곳이라 주말에는 다소 붐빌 수 있는데 평일 이른 시간에 방문하니 사람들도 많지 않고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카페 내부가 더운 느낌이 있지만 테이블자리는 유리로 구분되어 있고 에어컨이 가동되어 시원했어요 내부의 식물들은 우거져있고 큼직큼직한게 날 것(?) 그대로의 식물 느낌이 나는 것들도 있었어요 화분으로 되어 있는 것들은 구매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커피 2잔과 생과일주스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무지개케익을 주문했는데 가격이 착하지는 않습니다 케익은 아이도 저도 맛있게 먹었는데 커피맛은 평범했어요 사실 이런 식물원카페는 맛보다는 자리값이죠

테이블 사이사이에도 큰 화분들이 있어 푸르른 느낌을 주네요 자연스레 다른 테이블과도 공간분리 되는 기분도 들고요 공간이 넓은데도 빈틈없이 식물들이 채워져있어 숲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식물들뿐 아니라 연못속 금붕어 구경도 하고 장식들도 곳곳에 있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많이 있습니다 테이블 공간도 한 곳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곳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다만 계단 이동을 해야하는 부분이 있어 아이와 함께하기에는 조금 아쉬웠어요

카페 내부는 꽃보다 식물위주로 있었다면 외부는 다양한 꽃이 있어서 더 좋았어요 날씨까지 좋은 날이라면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올것만 같네요

식물원 카페를 여러 곳을 가보긴했는데 오랑주리처럼 큰 곳은 처음이었어요 식물들도 보기좋게 예쁘게 다듬어만 놓은 것이 아니라 진짜 자연에서 자라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어요 또 식물이 내부뿐 아니라 외부도 잘 갖추어져있어서 안보다 밖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또 한번 방문해 보고 싶네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