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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집에서 김치담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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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깍두기 담그기]


첫째 아이가 4살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는데요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
요즘은 어린이집을 가지않고 있는데요
담임 선생님께서 김치 깍두기 만들 키트를
가져다 주셔서 집에서
깍두기 담그기를 해보기로 했어요

안그래도 심심해 하고 있던 첫째는
너무 좋아하며 기대하는 눈치인 반면
와이프는 시작전부터 걱정이 쌓였네요 ㅎㅎㅎ


걱정은 뒤로하고 깍두기 담그기를 시작했는데요
시작부터 아이는 너무나 의욕적입니다

첫번째로 깨끗이 씻은 무를
적당한 크기로 깍둑썰기를 했습니다
아이의 안전을 위해 빵칼로 했는데요
잘 안되는지 크기도 다양하고 ^^
손으로도 무를 부러뜨리고 하네요


두 번째로 썰은 무에 소금을 뿌려 절였는데요
소금을 뿌리는 것도 아주 신중합니다



절여지는 동안에
쪽파와 파프리카도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잘랐는데요
아주 신이 나서 자르네요 :D


소금에 절여진 무에 물기를 채반에 걸러 물을 빼주고
절인 무에 파프리카와 쪽파 그리고 양념장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 줍니다


위생장갑도 어린이집에서 아이의 손 크기에 맞는
작은 장갑을 준비해 주셔서 무리 없이 손에 껴고
김치를 버무렸네요
그만 해도 된다고 했는데 재밌는지
계속 하겠다며 열심히 버무리네요



다 만든 김치 깍두기를 락앤락 통에 소분했는데요
누구를 줄거냐고 물으니
이모랑 삼촌이랑 할머니를 준다고 하네요
가족 사랑이 남다른 첫째네요 ㅠㅠ



국물이 쏟아지지 않게 비닐랩까지 씌워서
뚜껑을 꾹꾹 눌러서 닫는 모습이 힘이 넘치네요


마지막으로 예쁘게 리본 포장까지 하면
완성!!

집에서 아이와 함께 김치 깍두기를 만들어 봤는데요
쉽지 않은 시간이었네요
엄마가 본인도 모르게 화가 스물스물 나오는걸
겨우 억누르며 사이좋게 만들었습니다
아이도 김치를 만들었다는 뿌듯함에
다 만들고 나서 영상통화로 이모 할머니와
대화하며 김치를 주겠다며 신나서 말하네요

평소에 깍두기를 잘 먹는 첫째 아이인데요
깍두기를 담그고 나서는 더 잘 먹을 것만 같습니다
요즘 유튜브로 요리 만들기 영상을 자주 찾아보는데
다른 것들도 집에서 만들어 같이 시간을 보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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