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_토끼정 신세계센텀점_아이랑 먹기좋은 돈카츠 식당

[토끼정 신세계센텀]

부산 여행 중에 갔던 카츠식당 알려드려요~!

바로 토끼정인데요
결혼 전에 와이프와 본점인 강남점에 가려다가
대기줄에, 휴무에 갖가지 이유로 가지못했던
토끼정을 부산 여행와서 가게 되었어요

부산말고도 타임스퀘어에서도 토끼정을 봤었는데
이제는 프렌차이즈화해서 운영하나 보더라고요

토끼정 신세계 센텀 내부는 조금은 올드한 느낌이
나기도하지만 일식당에 어울리는 인테리어이긴 하네요

그랜드조선호텔 부산에서 퇴실하면서
그랑제이에서 쿠키와 과일을 많이 먹고 난 후라
오후 4-5시의 늦은 점심 겸 저녁이어서
대기없이 바로 안내 받아 입장 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먹기 위해
토끼밥상을 주문했는데요
치즈카츠와 토마토카레
그리고 트러플 머쉬룸 오일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남자 직원분께서 트러플 머쉬룸 오일 파스타는
아이가 먹기에 조금 매울 수 있다고하시면서
안 맵게 해드려도 되겠냐며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안매운걸로 주문했습니다!

주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렇게 토끼밥상이 나왔는데요
뭔가 푸짐해 보였습니다

치즈카츠는 부드러운 치즈가 담백하니
심심한 맛이 있었는데 은근히 자꾸 손이 가게 됐어요
먹으면서도 이게 맞나? 싶다가도 계속 먹게되는?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아이도 흰밥에 치즈카츠를 짤라주니 잘 먹네요
원래는 밥에 후리야케가 뿌려서 나오는데
흰 밥만 주실 수 있냐고 요청하니 빼주셨어요 :)

트러플 머쉬룸 오일파스타는 완전 향으로 먹었습니다
먹으며 혀에서 느껴지는 맛보다
코로 느껴지는 향이 훨씬 풍부해서
트러플 파스타를 코로 먹었네요(?!?!)

아이는 한 입 먹어보더니 다시 먹진 않았네요 ^^
트러플 향이 가득하니 저는 맛있게 먹었는데
그냥 맵게 먹었으면 더 맛있게 먹었을 것 같습니다

토마토 카레도 약간은 심심한 맛이 있었습니다
카츠도 카레도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고
일식당스러운(?) 맛이었어요

촌두부 크림치즈 크래커도 맛있었어요
후식처럼 먹으면 입가심 되는 느낌도 있고
다른 음식에 비해서 자극적이다보니
더 기억나는 맛이었네요
다른 곁들임 반찬들도 괜찮았습니다

서울에서도 못 가본 토끼정 식당을
부산까지 와서 오게 됐는데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음식 맛도 맛이거니와
토끼정만의 개성있는 요리였네요

또 하나 더 인상적이었던건
남자 직원분이 너무 일을 잘하시네요
오후 한적한 시간에 가서 대략 1시간 정도의
식사를 했는데요 센스있게 아기 의자부터
그리고 아이가 뭘 떨어뜨리면
바로 새걸로 갖다주시고 과하게 친절하지는 않으신데
신경쓰고 있다고 느껴지는? 뭐 대략 그랬네요 ㅎㅎ

저녁시간이 되어 사람들이 계속 오는데
침착하고 빠르게 혼자 다 응대 하시는 모습이
에이스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좋은 식당에서 좋은 음식으로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았네요

센텀시티몰이나 백화점에 갈 일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